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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비싸요" 상추·오이·호박값 폭등…계란은 소폭 내려

등록 2021.10.26 16:24:37수정 2021.10.26 2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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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격 폭등, 큰 일교차에 의한 생육부진이 원인

기온하강에 의한 큰 일교차로 최근 가격이 폭등한 상추. (사진=뉴시스DB)

기온하강에 의한 큰 일교차로 최근 가격이 폭등한 상추.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의한 큰 일교차로 채소류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가격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상추는 가격이 가장 크게 올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기보다 비싼 금상추"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채소류 중 상추를 비롯해 호박, 오이 가격이 대체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추는 품위 저하와 소비둔화로 가격이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고, 포도, 방울토마토는 다양한 햇과일 출하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지난 25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100g 기준) 소매가격은 1년 전 600원에서 2200원으로 가격이 266.67% 폭등했다. 2주전(8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은 175% 급등했다.

애호박 가격도 120% 폭등했다. 1년 전 1개당 1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2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이(취청·10개)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1년 전 7000원이던 것이 현재 1만3000원으로 가격이 85.71% 상승했다.

정부의 수급물량 확대에 치솟던 계란 가격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계란 가격은 특란(30개·1판) 기준 6230원에 거래돼 2주전(6400원) 대비 2.66% 내렸다.

aT 관계자는 향후 2주간 수급 전망에 대해 "출하지역은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큰 일교차로 인한 생육부진과 단풍철 나들이객 수요증가, 위드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으로 소비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돼 채소류 대부분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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