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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英정부청사 등반해 "육류 지원 끊어라"

등록 2021.10.26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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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아닌 식물성 식품 지원해야"

[런던=뉴시스]동물반란 시위대가 영국 환경농림식품부 건물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 동물반란 트위터) 2021.10.26.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동물반란 시위대가 영국 환경농림식품부 건물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 동물반란 트위터) 2021.10.26.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국제 동물권 운동단체 '동물반란'(Animal Rebellion)이 영국 정부청사를 타고 올라가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부가 육류에 대한 지원을 끊고 식물성 식품 전환을 지원해야 하다고 요구했다.

동물반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영국 환경농림식품부(DEFRA) 건물을 등반해 식물성 식품에 대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정부 건물을 타고 올라갔다. 이들은 영국 정부가 육식과 축산업에 대한 지원 중단을 약속할 때까지 내려오지 않겠다고 주장했다고 ITV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직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알려졌다.

건물에 올라간 시위대는 'COP26: 식물에 기반한 미래에 투자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세계 정상들이 다음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식물성 식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물반란은 축산업이 나무심기 프로그램보다 훨씬 많은 정보 보조금을 받는데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정부 투자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또 두부,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생산 과정에서 쇠고기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70배 적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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