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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성동재개발, 시공사 다시 선정한다

등록 2021.10.26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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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서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제외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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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장성동주택재개발 시공사가 당초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에서 다른 건설회사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장성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입찰을 통해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에 대해 '시공사 지위해지 및 본 계약 해지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찬성 228표, 반대 173표, 기권 8표로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454명 중 409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표는 높은 공사 단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일부 조합원들의 이의제기로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장성도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조만간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임시총회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우선 시공사 해지안 가결에 따라 시공 계약에 책임 있는 조합장 사퇴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장성동주택재개발사업은 전체 사업비 5000억원 규모로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10%에 해당하는 500억원과 경비, 대출 이자 등이 향후 조합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동주택재개발조합은 북구 장성동 12만여㎡에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433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왜 갑자기 시공사 지위 해지 투표를 진행했는 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조합의 사업진행여부를 검토해 사업에 다시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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