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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영국 여왕, 퇴원 후 첫 공개석상…한국 대사 등 접견

등록 2021.10.26 21:30:13수정 2021.10.26 2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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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룻밤 병원 신세 이후 일주일 만에 모습 드러내

화상으로 주영 한국대사 등 접견

[런던=AP/뉴시스]김건 주영 한국대사가 26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화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26.

[런던=AP/뉴시스]김건 주영 한국대사가 26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화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2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하룻밤 병원 신세를 진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진으로부터 휴식 권고를 받은지 일주일 만이다. 여왕의 복귀 후 첫 행사에는 주영 한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식도 포함됐다.

버킹엄궁(영국 왕실)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여왕이 이날 거주처인 윈저성에서 화상으로 김건 주영 한국대사와 마르쿠스 라이트너 주영 스위스 대사를 각각 접견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7월 부임한 김 대사는 이날 신임장 제정식을 위해 런던의 버킹엄궁을 방문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날 여왕은 노란색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를 착용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상 속 여왕의 기분이 괜찮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왕은 지난 20일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하루만에 퇴원했다. 여왕의 입원은 2013년 위장염을 앓았을 적 이후 처음이다.

여왕의 입원 소식이 나오기 전 그가 의료진 권고에 따라 북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발표도 있었다.

여왕이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온 건 19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참석한 연회였다.

여왕은 다음달 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도 자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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