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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2000명 육박…일상회복 위해 긴장 높여야"

등록 2021.10.27 0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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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3주간 감소세, 이번주 들어 증가 양상"

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정부에 제안

"11월 일상회복시 개인방역·접종·의료대응 중요"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방역 긴장감을 높여 달라고 부탁했다.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개인 방역수칙과 예방접종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재택 치료 확대 등 의료 체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이 확대되고 병상 등 의료대응 체계에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11월1일을 목표로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 전환 작업은 계속된다.

지난 25일 정부가 방역·의료 분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방역·의료와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에 이르는 전 분과의 그간 논의 사항이 정부에 제안된다.

정부는 이날 제안된 이행계획을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 발표한다.

권 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는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일상회복의 폭을 확대하면서 방역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것이 3가지 있다"며 "바로 개인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참여, 그리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체계 구축"이라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 출입명부 작성, 유증상시 즉시 검사 등 개인 방역수칙과 관련해 권 차장은 "단계적으로 우리가 되찾아 가게 될 일상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는 완전히 같을 수가 없다"며 "회복된 일상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 활동이 최적인 다가오는 겨울철 요인도 큰 위험요인"이라며 "예방접종 대상임에도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과 추가 접종 대상자분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꼭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에는 추가접종 계획 수립 및 발표를 주문했다.

의료대응 체계를 두고선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의료대응 체계가 확진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해낼 수 있어야 한다"며 "병원이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추진체계를 정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더 늘게 된다"며 "이에 정부는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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