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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줄줄이 신고가…왜

등록 2021.10.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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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에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

하이브·에스엠·JYP 등 엔터주 신고가 새로 써

엔터株 줄줄이 신고가…왜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위드 코로나'를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오프라인 콘서트 등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 대장주' 하이브를 비롯해 에스엠(SM),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전날 주가가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이브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90% 상승한 34만85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34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3조609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1.71%, JYP는 0.37%,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85% 각각 올랐다. SM과 JYP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썼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또한 최고가를 기록했다.

에스엠과 JYP는 시가총액 2조원 문턱에 서 있다. 26일 종가 기준 에스엠의 시가총액은 1조9716억원, JYP는 1조9027억원이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두 기업은 조만간 시총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리오프닝(일상회복) 수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엔터주 주가는 상승세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JYP 주가는 25% 이상 올랐다. 에스엠 또한 20%가량 상승했으며 하이브의 주가도 약 16% 올랐다.

특히 주요 수익원인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산업에서 단위 가격이 가장 높고 이익 규모도 가장 큰 매출원인 '투어'가 2년 가까이 재개되지 못했다"며 "긴 시간 누적된 수요와 신규 팬덤 유입까지 감안하면 향후 재개될 K-POP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는 급이 다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수익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25일 키움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9만500원으로, JYP는 5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비대면의 한계에도 글로벌 앨범 판매 급증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익화 모델의 글로벌 확장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행 예정에 따라 국내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이 공개되고 있다"며 "리오프닝과 관련한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는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한 이연 수요의 폭발적 흥행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26일 공시를 통해 두나무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 등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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