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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신소득 약용작물로 '잔대' 재배 속도…작목반 구성

등록 2021.10.28 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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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후 육묘 까다로워 지금까지 농가재배 안돼

실증실험 통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가능 판단

소득은 1000㎡당 2년근 기준 230만원…추가 소득 가능

약용식물 '잔대' 뿌리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약용식물 '잔대' 뿌리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약용작물인 잔대의 신소득 작물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전날 잔대 생산 및 판매, 유통의 공동 추진을 위한 작목반을 구성했다.

앞서 지난 13일 재배농가와 협력기관이 참여한 '신소득 작물 연구개발 세미나'을 개최해 잔대의 지역대표작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잔대 종자의 증식 및 보급은 장수면 화개리에 건립 중인 남부실증시험장에 종자보급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6차 산업화에 따른 제품 가공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영주를 경북북부 약용작목 잔대 주산단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잔대는 '딱주'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사삼(沙蔘)'이라 한다.

강장, 청폐, 진해, 거담, 소종 등의 효능이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 온난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찾아보기 힘든 약초가 됐다.

약용식물 '잔대'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약용식물 '잔대'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자가 매우 미세하고 종피 내 휴면물질이 있어 파종 후 육묘가 까다로워 지금까지는 농가에서 재배가 어려웠다.

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면 뿌리가 녹아내려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해야 하는 작목이다.

시는 그동안 잔대에 대한 실증실험을 통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잔대는 10a(1000㎡)당 소득이 2년근 기준 230만원 정도이다.

부산물인 새싹을 쌈채와 장아찌 등으로 제품화 할 수 있어 추가 소득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신소득 작물로 잔대 육성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농업의 6차산업화에 발맞춰 영주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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