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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7100만원대로 하락…엘살바도르 추가 매수

등록 2021.10.28 0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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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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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7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추가 매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8시 58분 기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5% 내린 7186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92% 내린 7164만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는 5만8625달러로 코인마켓캡이 집계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10%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최고점(6만6909달러)을 돌파했으나 한 주 만에 11% 넘게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열기가 식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찰리 실버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블랙포스 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선물 ETF가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게 아니라 단기 가격 상승에 대한 부수적 베팅이라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닫고 나면 상당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를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추가 매수에 나섰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엘살바도르 정부가 42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1120개를 보유하게 됐다.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7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지난달 20일에도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150개를 저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3점으로 '탐욕적인(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6점·극도로 탐욕적인)보다는 3점, 전주(82점·극도로 탐욕적인)보다는 9점 내린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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