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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백마고지서 유해 26점-유품 5132점 발굴

등록 2021.10.2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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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6·25전쟁 중부전선 중요 전투지

9사단, 중국군 맞서 10일간 12차례 전투

[서울=뉴시스] 총탄으로 손상된 수통. 2021.10.28.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총탄으로 손상된 수통. 2021.10.28.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지난 9월부터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을 통해 유해 26점과 6·25 전쟁 당시 전사자 유품 5132점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습된 유해 26점은 부분 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이는 백마고지에 쏟아졌던 다량의 포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발굴된 유해들은 현장 감식 결과 다수가 국군전사자 유해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정밀감식과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된다.

발견된 유품 대다수는 국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품은 대부분 탄약류(4980여점, 97%)였다. 6·25전쟁 당시 쓰인 야삽과 철모, 탄피 등 각종 탄약과 전투장구류 등이 발굴됐다. 특이유품으로 음료병을 활용한 화염병이 있었다.

백마고지는 69년 전인 1952년 10월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 중요 전투지역이었다. 국군 9사단은 3배가 넘는 병력을 갖춘 중국군에 맞서 10일 동안 12차례 전투를 수행했다.

국방부는 다음달 중순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9명을 초청해 현장 증언을 들을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현장에서 발굴된 유품(국군). 2021.10.28.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장에서 발굴된 유품(국군). 2021.10.28.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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