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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다음달 통화안정증권 발행액 2.4조 축소

등록 2021.10.28 1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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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은행 빌딩 한국은행 본관 한은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빌딩 한국은행 본관 한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내 채권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통화안정증권 발행액을 줄이기로 했다.

한은은 28일 11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액을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축소하고 중도환매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97%포인트 상승한 2.044%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18년 10월 16일(2.048%) 이후 3년 여 만에 최고치다. 2%를 넘어선 것도 2018년 10월24일(2.007%) 이후 처음이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82%포인트 상승한 2.338%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6일(2.338%) 이후 3년 2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6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 발행계획(9조원) 대비 2조4000억원 줄었다. 만기별로 보면 91일물은 회차당 1조원에서 7000~8000억원으로, 1년물은 1조2000억원에서 7000억원, 2년물은 2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3년물은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각각 축소했다.

중도환매 금액도 통상의 4조원에서 5조원으로 1조원 늘렸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채권시장에 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을 확충시켜 투자심리를 제고하고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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