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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3Q 영업익 405억…"업황부진에도 IB강세에 성장"

등록 2021.10.28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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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5% 감소했지만…3Q누계 1400억

"1000억 시대 1년만 1500억도 돌파할 듯"

현대차證 3Q 영업익 405억…"업황부진에도 IB강세에 성장"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현대차증권이 지난 3분기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기저효과로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업황 부진 속에서도 IB(투자은행) 부문 강세에 힘입어 400억원이 넘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잠정)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 줄어든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감소한 듯 보이지만 3분기 누계수치는 영업이익 1400억원, 당기순이익 1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9% 이상 늘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으로 수익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인 영업이익 544억원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하락했지만 최근 업황을 고려하면 성장한 편"이라며 "특히 최근 3개월 연속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거래대금 감소와 기준금리 인상 등 증권업 전반적으로 실적 약세가 계속된 바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1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부문에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3분기 연속 순영업수익 370억원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측 관계자는 "송도H 로지스 물류센터 투자와 청주 고속터미널 개발사업 참여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물류센터와 정비사업 등 양질의 대체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집중한 결과"라며 "4분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정적 수익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 25일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을 마치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고객을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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