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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르비아·시리아 현지 외교…정부 인사 등 연쇄 면담

등록 2021.10.28 15:12:14수정 2021.10.28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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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르비아 北대사, 10월11~14일 면담 진행

"관계 발전 문제 등 상호 관심사 의견 교환"

배경 설명無…비동맹 60년 회의 기간 즈음

시리아 측과 대면 담화…"北정책 전적 지지"

北, 세르비아·시리아 현지 외교…정부 인사 등 연쇄 면담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외교관들이 세르비아와 시리아 현지에서 국회, 정부 인사 등을 잇달아 만나며 코로나로 위축된 대면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북한 외무성에 따르면 리병두 주세르비아 북한 대사는 10월11~14일 세르비아 국회의장과 부의장, 외무성 국무비서와 아시아·호주·태평양국 국장을 만났다.

북한 외무성은 연이은 세르비아 측과의 면담에 대해 "쌍방은 두 나라 사이 관계 발전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측은 세르비아 대상 현지 활동 전개 배경은 소개하지 않았다. 다만 기간을 보면 일정은 세르비아에서 지난 11~12일 열린 비동맹운동 결성 60주년 고위급 회의 즈음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외무성은 또 문정남 주시리아 북한 대사가 지난 25일 현지 외무 및 이주민성 대외공보국장을 만나 담화했으며, 북한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담화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시리아 측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시정연설을 정당한 노선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리아 측이 "앞으로도 조선(북한) 정부가 취하는 모든 정책과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조선 인민이 국방 건설에서 이룩하고 있는 성과를 시리아 인민에게 널리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비동맹 관련국과의 연대, 지지 목소리를 여러 계기에 내왔던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연쇄 면담은 고강도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한 북한 내 대면 외교 위축 흐름 속에 이뤄진 현지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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