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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韓·美 시각차' 의혹에…외교부 "협의로 풀 수 있어"

등록 2021.10.28 15:54:48수정 2021.10.28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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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발언에 "균형 이해해야…근본 입장 일치"

"구체 사안 협의, 진지하고 심도 있게 진행"

美 측 "순서·시기·조건·다소 다른 시각" 언급

종전선언 '韓·美 시각차' 의혹에…외교부 "협의로 풀 수 있어"

[서울=뉴시스] 심동준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가 28일 제이크 설리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다소 다른 시각)을 계기로 불거진 한미간 종전선언 이견설과 관련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설리반 보좌관의 발언을 두고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발언을 보면 한미 간에는 종전선언 관련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뤄져 왔다. 앞으로도 집중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주요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 근본적으로 입장이 일치됐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각차는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는 현재 진지하고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관련 질의에 "우리(한미)는 각韓美각의 단계에 대한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외교를 통해서만 효과적으로 진전할 수 있으며 외교는 억지력(deterrence)과 효과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는 믿음과 핵심 전략 이니셔티브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somewhat different perspectives)' 보보좌관은에서는 (한미가) 근본적으로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선언 추진 관련 미국 측 입장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시각차 언급을 두고서는 한미 간 온도차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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