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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워킹대디 67% "육아 고충으로 퇴사 고민했다"

등록 2021.10.28 15:47:14수정 2021.10.28 16: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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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600여명 대상 '육아 공백 빈도' 설문조사

[서울=뉴시스] 맘시터 비즈니스 기업HR·부모회원 설문조사. (그래픽=맘시터 제공)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맘시터 비즈니스 기업HR·부모회원 설문조사. (그래픽=맘시터 제공) 2021.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워킹맘·워킹대디 10명 중 7명은 육아 고충으로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폼 플랫폼 '맘시터' 운영사 맘편한세상이 맘시터 부모회원인 워킹맘·워킹대디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육아 공백 빈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28일 맘시터에 따르면 90%가 재택 일정 변경, 질병으로 인한 아이 등원 불가, 이모님 이동 공백 등 갑작스럽게 아이 돌봄이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67%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과정 중 퇴사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 HR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육아 복지에 대한 현황' 조사를 살펴보면 유연근무제(70%), 출산선물 (53%), 2~3년의 육아휴직(24%), 직장어린이집(17%) 순으로 육아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복지 도입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중 48%는 실질적인 육아 부담 완화나 업무 몰입도 지원을 위해 현재의 육아복지 제도를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도 수혜자 범위가 제약적이라는 한계가 지적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입소 가능 아이의 정원 제한 ▲자녀와 출·퇴근 가능 거리에 거주 여부 ▲자녀 동반 출·퇴근에 따른 근무시간 제한 ▲주말 돌봄 불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설립 예산 부담 ▲적합한 부지 확보 제약 ▲도입과 운영 상 어려움으로 설립을 망설이고 있었다. 직장어린이집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비용 부담, 장소 확보의 어려움, 도입·운영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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