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월1일부터 방역관리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환자 하루 200여명 발생 예상…감염병 전담병상 추가 확보

무증상·경증 확진자 재택치료는 포항, 경주, 구미, 경산부터

백신접종 연내 80% 이상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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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도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경북도가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위한 환자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 지역 하루 2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와 입원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먼저 백신접종을 통한 중증화율 감소로 의료기관 의존도가 낮은 70세 이하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10월 중 경북도와 시군에 건강관리와 격리관리를 위한 재택치료관리 전담조직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재택치료 대상자의 건강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감염병 전담병원 등을 재택치료 협력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도·시군·소방서·의료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과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는 인구 20만 이상 시인 포항, 경주, 구미, 경산을 1단계로 운영하고 더욱 안정된 재택치료시스템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위기 상황 발생 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현재 500개에서 최대 917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민간의료기관 7곳, 감염병 전담 예비병상 204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18세 이상 미접종자, 12~17세 소아·청소년, 외국인 등에 대한 백신접종도 독려해 접종률을 연내 80%까지 올리고 추가 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지속할 계획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주 1회씩 지속해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고 마스크 착용,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안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재택치료 시행과 충분한 병상확보가 핵심"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모니터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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