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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교황 방북으로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되길"

등록 2021.10.29 21:54:18수정 2021.10.29 2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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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에서 방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이 후보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황께서는 지난 2018년 10월 교황청을 첫 방문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을 때도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 만에 방북 의사를 재확인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4·27 판문점선언 직후 남북 평화 메시지 등을 언급하며 "이처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와 콜롬비아 내전 종식에 대한 막후 역할로 세계에서 제일 노련한 국제 정치인이라는 평을 듣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님의 이번 방북 의사 표현이 실제 방북으로 연결돼 중단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찾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티칸 교황궁에서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서 방북을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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