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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성 없다' 자성 與 선대위, 실무단 조직·외부영입 박차

등록 2021.11.17 11:25:44수정 2021.11.17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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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 현역 의원·선수 중심 구성으로 현장성 떨어져 '비판'

"외부 인사 영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입장 공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현역 국회의원 중심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과 관련해 조기 실무단 조직과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현안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쇄신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대위 쇄신에 대해서는 어제 초선의원들의 의견 표명도 있고 각계의 지적도 있고 각별히 후보의 지적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오늘 다 논의를 했는데 그런 지적들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선대위가 좀 더 기민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기존 선대위 조직은 아무래도 용광로 선대위와 선수(選數)를 중시해서 했고 실무단이 아직 다 조직이 안됐다"며 "실무단을 빨리 정리해서 실무 조직 중심의 성과 내는 선대위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청하고 소통하고 혁신하고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성격의 기구들은 기존 청년플랫폼을 비롯해 필요한 위원회를 만들어서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특히 외부 인사 영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입장들이 오늘 서로 공감을 얻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기존 선대위 구성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선대위는 선거를 치르는 기본 골격을 과거와 크게 다르게 가져간 것이 아니다"며 "후보의 요청대로 조금 더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 역량을 빨리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인사 영입이 속도가 안 나고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대한 전 구성원이 노력해 인사를 영입하고 그 분들을 필요한 곳에 위원회가 됐든 기존 플랫폼이 됐든 올려서 이 분들이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비전을 만들고 소통하는 역할을 해나감으로서 선대위의 미비한 점 보완해나가겠다는 게 오늘 논의된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 10명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가 국회의원 중심, 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성이 떨어진다며 외부인재 영입과 전면 배치, 실질적 권한 부여 등 사실상 쇄신을 요구했다.

이 후보도 같은날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가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기민감이 부족하지 않느냐. (국민은) 현장의 문제에 대해 더 민감하고 신속히 반응하고 작은 결과라도 만들어 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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