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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이준석, 윤석열 태운 '청소차' 운행

등록 2021.11.17 14:09:58수정 2021.11.17 1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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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전국 번화가 직접 찾아 2030표심 파고들기

민주당 李, '매타버스'와 '리스너 프로젝트' 추진

4·7 서울시장 선거때도 오세훈 '청년유세차' 호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경북 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개인택시 면허 양수 교육 과정을 끝내고 수료증을 받은 모습을 SNS에 올렸다. (사진=이준석 대표 SNS 캡처) 2021.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경북 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개인택시 면허 양수 교육 과정을 끝내고 수료증을 받은 모습을 SNS에 올렸다. (사진=이준석 대표 SNS 캡처) 2021.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직접 차를 운전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전국을 누비면서 청년들과 접촉면을 늘리기 위한 '청년과 소통'(청소)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세대의 지지율이 낮은 만큼 당 대표와 후보가 직접 청년들을 찾아가는 기획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매타버스'와도 차별화가 되는 MZ세대의 민심 확보 공략이다.

17일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해서 윤 후보와 같이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번화가 등을 찾아가게 된다"면서 "차량이 갈 수 있는 곳 어디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와의 일정에 맞춰 선대위 출범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보와 함께 전국을 누비게 될 차종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면서 "후보와 당 대표 사이에 오고 간 이야기이기 때문에 구체화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 대표는 16일 경북 경주 위덕대학교에서 열린 총학생회 간담회에서 "'비단 주머니'라는 기획이 있는데 후보와 함께 '청소', 청년과 소통하겠다는 과정"이라며 "우리 후보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관심이 많고, 젊은 세대에게 본인 생각을 전달하고 제안을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체계를 확립하는 과정 중"이라고 '청년과의 소통' 기획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이날 총학생회 간담회 자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우선 많이 젊은 세대를 만나야 한다. 경선 과정속에서 당원과 소통하는 위주로 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분들에 갖는 후보의 생각이 큰 만큼 젊은 세대와 접촉면 늘릴 때마다 같이 노력하면 좋은 지지세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이 대표는 13일 페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의 초호화 버스와는 다르게 우리 당이 준비한 차는 훨씬 실용적이고 등장부터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행선지도 훨씬 국민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고 '전국순회'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지난 주말 8주 민심 대장정 '매타버스 프로젝트' 첫 행선지로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청년층 표심에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

지역 청년들과 대화하는 '국민반상회 자리', 청년 예비신혼부부와 함께 캠핑하는 '명심 캠핑', 버스 내부 스튜디오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 토크'(마자요 토크)를 통해 다양한 청년층의 고민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차량을 활용해 2030세대와 접촉면을 넓히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203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대위 '2030유세단'을 통해 2030세대 자원 신청을 받아 청년들이 직접 유세차에 올라와 무제한 발언 기회를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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