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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한 번은 채식급식을" 광양 초등생들 편지 눈길

등록 2021.11.18 1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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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에 채식급식 건의 편지

[무안=뉴시스]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1주일에 한 번 채식급식을 하게 해 달라는 광양옥룡초등학교 학생의 편지. (사진 제공 = 전남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1주일에 한 번 채식급식을 하게 해 달라는 광양옥룡초등학교 학생의 편지. (사진 제공 = 전남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유제품과 달걀, 채소로 만든 급식을 먹으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1주일에 1번 채식급식을 하게 해주세요"

전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채소 급식을 건의하는 편지를 발송, 눈길을 끌었다.

18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광양옥룡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최근 장 교육감에게 '채식 급식을 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급식으로 매일 고기를 먹으면 축산업이 커진다. 축산업을 더 하려고 숲을 태우면 블랙카본이 나와서 환경이 오염된다. 블랙카본을 줄이려면 고기를 적게 먹어야 한다'며 '1주일에 한 번은 유제품과 달걀, 채소로 만든 급식을 먹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장 교육감은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아이들 마음이 기특하다"며 건의를 받아들였다.

옥룡초 문정식 교장은 "최근 전교생 다모임회의에서 6학년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일 실천방안으로 채식급식을 제안,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 동의를 거쳐 월 2회 채식 급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카본은 화석연료와 같은 유기물질이 탈 때 생기는 탄소 생성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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