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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 일방 도발 용인 안해" vs 윤석열 "文정부, 일자리 파괴 정부"

등록 2021.11.2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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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간인 지역에 불법도발,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물을 것"

尹 "통계 결과 의식해 국민 혈세를 부어 가짜 일자리 늘려"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 묘역을 참배했다. 2021.11.21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 묘역을 참배했다. 2021.11.21



[서울·대전=뉴시스] 이재우 윤해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앞둔 21일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긴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묘역 방문 취지'를 질문받고 "그날은 별도로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때 당시 희생된 여러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희생된 장병들은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한 점에 대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정우 하사, 문광옥 일병 등 연평도 포격전 전자사 묘에 참배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23일 선전포고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포격을 감행해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는 등 군인과 일반인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사건이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있다. 2021.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있다. 2021.11.21. [email protected]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닌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기업지원, 스타트업 창원 지원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최근 드러나는 현실을 보면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며 "그러나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 해 동안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84만명으로 무려 521만4000명이 급증했다"며 "또 단기일자리 중에 일주일에 17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근로자는 222만1000명으로 작년보다 15.6%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 현저히 악화됐다는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전일제 취업자 수는 1년 동안 오히려 444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즉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것이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고도 이토록 처참한 결과가 나왔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국민에게 홍보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당장의 통계 결과만을 의식해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가면서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또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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