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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별금지법 논의 착수…25일 토론회 개최

등록 2021.11.23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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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별금지법 논의 착수…25일 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차별금지법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법 제정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5일 평등법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종교계와 다양한 찬반 의견을 가진 분들의 추천을 받아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손인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고, 최건섭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토론은 제정 찬성 5인, 제정 반대 5인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찬성 측에는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인권팀장,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몽 스님,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자캐오 성공회 신부, 박종운 법무법인 하민 변호사 등이 참석한다.

반대 측에는 탈동성애인권센터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류현모 교수, 이상원 새로남교회 목사,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차례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공론의 장을 만들었으니 해소되는 건 해소되는 대로, 이견이 있으면 이견이 있는 대로 (토론을 할 것)"이라며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총론적인 것도 하고 원론적인 것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론화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출발을 정책위 차원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리도 15년 동안 논의를 안 하다가 하는 것이어서 기대가 된다. 서로 우려와 오해가 뭔지 합리적 토론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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