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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부 한일관계 최악…국내정치에 외교 이용 안해"

등록 2021.11.25 09: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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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일 갈라쳐 과거에 묶어 둬"

"김대중-오부치 선언2.0시대 개막"

"한일 지도자 셔틀 외교 채널 가동"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밤 서울 종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밤 서울 종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이창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고 불신과 냉소로 꽉 막힌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1코라시아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현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익을 앞세운 것이 아니고 외교가 국내 정치로 들어왔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최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차례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약속드렸다"라며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두 나라가 왜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지를 대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도 한층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한일 지도자 셔틀외교 채널 가동을 제안했다.

그는 "언제라도 무슨 얘기든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한일 양국 지도자의 셔틀외교 채널을 조속히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사 문제를 덮어두고 가자는 건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안이라도 접점을 찾아 함께 이행한다는 신뢰가 형성된다면 과거사 문제도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국민을 친일, 반일로 갈라 한일관계를 과거에 묶어두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성숙한 한일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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