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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수원군공항 이전 재검토...사회적 손실·갈등 해소할 것"

등록 2021.11.25 1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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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 서철모시장이 제20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 서철모시장이 제20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 서철모시장이 수원군공항 이전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군공항 예정부지인 화성호 습지를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매향리 갯벌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의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25일 열린 2021년 제20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2년도 화성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수원군공항 이전의 원점 재검토를 지속 촉구하고 군공항 이전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등 사회적 손실과 갈등,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향리 갯벌을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친환경 생태 휴식지로서 화성호 습지를 포함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도 화성시 주요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완전한 일상회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참여와 자치가 보장되는 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등 6개 분야를 꼽았다.

첫번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방안으로 아동정책 및 아동복지 전담부서를 확대 신설해 ‘아이키우기 좋은 화성시 8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밝혔다.

두번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역화폐를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세번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방안으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강화,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유치, 글로벌기업 ASML의 반도체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농업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마련은 물론 어업인을 위한 연안어장 서식환경 개선 및 안정적 어업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번째, '참여와 자치가 보장되는 도시'를 위해 화성시민 지역회의와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 등을 중심으로 직접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섯번째,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조성을 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2024년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추진, 여성친화적 문화 확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통합 지원,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여섯번째,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조성을 위해 100만 특례시 기반 조성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화성시 맞춤형 미래정책 연구와 개발을 위한 시정연구원 설립과 화성형 그린뉴딜정책 추진, 동탄역 환승센터 건립 및 동탄 트램의 적기 개통, 화성독립운동기념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2022년은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일상회복을 넘어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선7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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