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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종자식물부터 라오스 버섯까지'…도감 나온다

등록 2021.11.28 12:00:00수정 2021.11.28 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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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메콩강 생물다양성 연구 정리

[서울=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이달 말 발간하는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좌)과 '라오스 버섯류 도감'(우) 영문판 표지.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이달 말 발간하는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좌)과 '라오스 버섯류 도감'(우) 영문판 표지.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21.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말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과 '라오스 버섯류 도감' 영문판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감 2종은 국립생물자원관이 2017년부터 3년간 김영동 한림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메콩강 지역 생물다양성 조사·발굴 연구 사업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에는 미얀마 미기록 식물 23종을 포함해 종자식물 246종의 형태, 생육 환경, 사진이 담겼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2017년 미얀마 샨 주(Shan State)에서 발견한 후 올해 2월 국제 학술지에 신종으로 보고한 샨비파나무 정보가 실렸다.

아열대 식물인 비파나무 열매는 항균·항암 효과 성분을 가지고 있어 위암 치료제로 쓰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같은 비파나무에 속한 샨비파나무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미얀마와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태국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베고니아속 식물 2종도 미얀마에서 발견된 사실이 도감에 담겼다.

 '라오스 버섯류 도감'은 생물자원관 연구진과 라오스 농업산림부 소속 산림국이 현지 보전지역 생물자원 조사를 통해 확보한 버섯류 310여종의 사진과 생육 특징을 담고 있다.

아울러 생물자원관은 앞서 나온 '캄보디아 버섯류 도감'의 크메르어 변역 판본을 함께 출간한다.

이번에 나오는 도감 2종은 이달 말부터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국내외 주요 도서관에는 다음 달 초 배포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메콩강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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