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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알바생 71% “OOO 위해 알바한다”

등록 2021.11.27 11:11:00수정 2021.11.27 1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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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지출 가장 보람되는 순간 1위 “부모님 지원 없이 내 용돈 쓸 때”

MZ세대 알바생 71% “OOO 위해 알바한다”


[서울=뉴시스] 최근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성실하게 실천하는 ‘갓생살기’를 하는 MZ세대들이 늘면서 이들 세대 알바생들도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MZ세대 알바생 798명을 대상으로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생활비 및 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58.9%로 과반수 이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저축 등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기 위해(9.0%) ▲등록금 및 학원비 마련을 위해(8.0%) ▲다양한 일을 해보고 사회경험을 쌓으려고(6.4%) ▲평소 해보고 싶던 일이라 재미있어서(6.1%) ▲사고 싶은 것이 있어 비용 마련을 위해(6.0%) 등이다. 이 외에 소수 의견으로는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2.1%)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해(1.8%)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경비 마련을 위해(1.4%) 등 순이다.

MZ세대 알바생의 85.7%는 알바비를 사용하면서 보람되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비를 지출하면서도 가장 보람됐던 순간(복수응답) 1위는 ▲부모님께 지원받지 않고 당당하게 내 용돈으로 사용할 때(47.5%, 응답률)가 차지했다. 이어 ▲저축할 때, 통장에 잔고 쌓이는 걸 볼 때(33.3%) ▲부모님께 용돈, 선물을 드릴 때(32.9%)가 2, 3위를 다퉜다. 4위는 ▲명품이나 신제품 등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할 때(20.8%) 5위는 ▲알바비를 모아서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12.4%)가 차지했다.

이 외에 ▲등록금, 학비를 내가 번 돈으로 낼 때(7.2%) ▲헬스장, 학원비 등 자기계발비로 지출할 때(5.6%) ▲외식을 하는 등 가족과 함께 사용할 때(5.4%) 등도 알바비를 보람 있게 사용한 순간으로 꼽혔다.

반면, 허무하게 알바비를 지출한 경험도 못지 않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67.4%가 ‘알바비를 사용하면서 허무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은 가장 허무했던 알바비 지출(복수응답) 1위로 ▲숭덩숭덩 빠져나가는 카드값(60.8%, 응답률) ▲지각에 쓴 택시비(18.8%) ▲어디다 쓴지 기억도 없는 모바일 소액지출(16.7%) 등 순이다.

이밖에 ▲살로 돌아오는 야식 식대(16.5%) ▲다음 날이면 후회되는 술값(13.0%) ▲통장잔고 거덜 내는 월세(7.1%) ▲별로 안 친한 사람에게 예의상 내는 경조사비(5.9%) ▲떨어질 면접/서류전형에 쓴 취준비용(5.8%) ▲알바 무리하다 쓰게 된 약값(5.6%) 등도 알바생들이 사용 후 허무하다고 느끼는 지출항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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