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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대결'의 승자는 켑카, 디샘보에 완승

등록 2021.11.27 1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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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브룩스 켑카. 2021.06.20.

[샌디에이고=AP/뉴시스]브룩스 켑카. 2021.06.2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소문난 앙숙'들의 대결에서 브룩키 켑카(미국)가 웃었다.

켑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더윈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매치에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에게 4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이벤트 대회는 총 12홀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켑카가 여유있게 앞서면서 9홀 만에 막을 내렸다.

2번홀을 따내 리드를 잡은 켑카는 5번과 6번홀을 연거푸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한 홀도 따내지 못한 디샘보는 결국 9번홀에서 백기를 들었다.

두 선수는 골프계 대표적인 앙숙으로 통한다. 2019년 켑카가 디샘보의 슬로 플레이를 지적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이후에도 각종 날선 말들로 서로를 공격했다.

켑카는 경기 후 "친해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디샘보는 "두 달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감각 저하를 패인으로 꼽은 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잘했어야 한다"고 곱씹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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