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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종 확산 막으려 각국 여행금지 빠르게 늘어

등록 2021.11.28 17:42:36수정 2021.11.28 18: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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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스라엘, 홍콩, 벨기에, 호주 등서 감염자 확인

아프리카 남부 지역 국가들 상대 여행금지 속속 취해져

파우치 미 전문가 "미국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 높아"

[프리토리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대학싱들이 장을 본 후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11.28.

[프리토리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대학싱들이 장을 본 후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11.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홍콩=AP/뉴시스]전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호주 당국은 28일 남아공에서 귀국한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이 탑승한 비행기 탑승객 전원을 상대로 검사를 확대했다.

인접 뉴질랜드도 아프리카 남부 9개 국가의 여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본도 이 지역 국가들을 여행 통제국가에 포함시켰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아 최근 여행객 입국 통제를 완화한 태국도 남부 아프리카 8개국과의 여행을 금지했다. 싱가포르도 최근 7개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한 사람이 입국하거나 환승하는 것을 금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전세계 각국들이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종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아직 많지 않으나 연구자들은 백신을 통한 면역을 침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등에서 최근 며칠새 확인됐다.

이와관련 미국의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 변종이 들어왔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즈보건국이 27일 긴급유전자검사를 실시해 남아공에서 귀국한 2사람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말라위, 세이셀군도 등 남부 아프리카 9개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은 시드니 공항 도착 직후 호텔에 격리하도록 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 대응장관 크리스 힙킨스는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부터 아프리카 9개국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은 군대가 운영하는 검역 호텔에 2주 동안 머물러야 한다.

힙킨스 장관은 당국자들이 아직 오미크론 변종이 뉴질랜드에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전파되지 않도록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며칠 사이 브라질, 캐나다, 유럽연합(EU), 이란, 미국 등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감염력이 높은 새 변종에 대한 대응으로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변종에 대한 상세한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에 과잉대응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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