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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8점' KT, 인삼공사 상승세 넘고 4연승…선두 수성(종합)

등록 2021.11.28 18:59:03수정 2021.11.28 1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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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마감한 인삼공사,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져

SK, 17점차 뒤집고 KCC에 대역전승…단독 2위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양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6-8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12승째(5패)를 따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10승 6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서울 SK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KT의 허훈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28득점을 몰아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캐디 라렌은 경기 막판 위력을 과시하며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홍석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KT 승리에 힘을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9득점), 오마리 스펠맨(15득점 9리바운드), 오세근(14득점), 전성현, 문성곤(이상 10득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8-38로 밀린 것도 아쉬웠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고, 38-38로 팽팽히 맞선채 전반을 끝냈다.

KT는 3쿼터 초반 허훈, 정성우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52-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허훈, 양홍석의 자유투로 득점을 더한 KT는 허훈이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어 59-50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성현이 2점슛과 속공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좁힌 KGC인삼공사는 3쿼터 막판 우동현의 2점슛과 속공 기회에 터진 오세근의 골밑슛, 변준형의 3점 플레이로 연속 7점을 올려 65-66으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에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오세근, 스펠맨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해 75-77로 역전 당했던 KT는 허훈이 야투와 자유투로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81-77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4쿼터 막판 라렌의 활약 속에 흐름을 가져갔다. 라렌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은 뒤 블록슛에 성공하며 팀에 속공 기회를 안겼고, 양홍석의 골밑슛으로 이어졌다. 라렌은 이후 골밑슛과 덩크슛을 작렬하면서 KT의 12점차(92-80)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라렌의 자유투와 양홍석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 종료 19초 전 96-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17점차 열세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96-9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일 최하위 창원 LG에 패배했던 SK는 8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시즌 11승째(5패)를 수확한 SK는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7승 9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SK의 자밀 워니는 42점을 몰아치고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후반에만 28점을 쏟아부으면서 SK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17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해 SK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의 '기둥' 라건아는 29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외에 전준범이 14득점, 김지완이 13득점으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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