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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문가 "오미크론 증상 현재까진 '대단히 경미'"

등록 2021.11.29 03:19:19수정 2021.11.29 05: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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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리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닭꼬치를 사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11.28.

[프리토리아=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닭꼬치를 사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11.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질 우려를 낳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증상이 지금까진 '대단히 경미한' 수준이라고 현지 백신 전문가가 28일 밝혔다.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배리 슈브 남아공 정부 백신자문위원장은 이날 남아공에선 새로 3220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지만 중증 입원자 수는 실질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프리토리아 개업의이기도 한 슈브 위원장은 "이제껏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전부 경증이거나 경증에서 중간 정도 증세였으며 이는 좋은 신호"라며 "아직 초기이며 (고위험성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언명했다.

남아공에서 지난주 오미크론이 발견된 이후 영국 등 각국에서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이후 호주와 홍콩,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다만 슈브 위원장은 오미크론에서 나타난 많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오미크론이 백신에 잘 반응하는 델타 변이를 대체해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에서는 상인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정도로 접종률이 낮다.

앞서 남아프리카 의학협회 회장인 안젤리크 쿠체 박사도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지만 가볍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의 출현을 확인하고 보건 당국에 처음 보고한 쿠체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진 회견에서 오미크론 증상이 지난 몇달간 치료한 환자와 비교할 때 "매우 경미"하다며 새로운 변이에 걸린 환자 중 입원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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