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기 대선 불출마시 해리스·미셸 오바마 선두권
더힐·해리스X 여론조사…오차범위 접전
[하노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26.
미 정치매체 더힐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공동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민주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해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주자 중 누구를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여사가 각각 13%와 10%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반면 2020 대선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사업가 앤드루 양은 5% 이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6%는 2024년 대선에서 누구에 투표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고 13%는 여론조사 명단에 없는 후보에 투표할 계획아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그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81세의 나이에 2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잭슨파크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가 공공서비스를 시작한 곳이자 미셸과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시카고에 오바마 센터를 지을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1.09.29.
해리스는 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해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와 투표권 문제에 집중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등록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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