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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수술 앞둔 제자에 깜짝 선물…또 한번 '파파 리더십'

등록 2021.11.29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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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골키퍼 응우옌 반 토안에 새 골키퍼 장갑 선물

응우옌, 병원서 22세 생일 맞아…"오늘도 선물을 받았다"

[통영=뉴시스]강종민 기자 =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항서 감독이 17일 오전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2.17. ppkjm@newsis.com

[통영=뉴시스]강종민 기자 =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항서 감독이 17일 오전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른바 '파파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 한 번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28일 베트남 국영방송 VOV에 따르면 박 감독은 수술을 앞둔 제자인 응우옌 반 토안(22·하이퐁)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새 골키퍼 장갑을 선물했다.

응우옌은 지난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이다.

박 감독의 이번 선물은 병원에서 22세 생일을 맞이한 제자를 위한 생일 선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의 '깜짝 선물'은 응우옌이 자신의 SNS에 박 감독과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사진 속 박 감독이 새 골키퍼 장갑을 보여주자 응우옌은 흐뭇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응우옌은 사진과 함께 "오늘도 선물을 받았다"는 문구를 남기며 박 감독이 평소에도 따뜻하게 제자들을 챙겼음을 암시했다.

한편 박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12월 5일 개최되는 2020 AFF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은 2018년 열린 스즈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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