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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예전문 '서울공예박물관' 개관…2만여점 소장

등록 2021.11.2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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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여 점 공예작품 소장…옛 풍문여고 터에 건축

오세훈 시장 개관식 참석…"문화예술 분야 지원 확대"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2만3000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공예박물관'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2만3000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공예박물관'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1.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2만3000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14시30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증자, 공예 작가·장인, 공예계 인사 등이 다양하게 참석한 가운데 전시1동 1층 로비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당초 시는 지난 7월15일 공예박물관 개관식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이후 사전관람을 통해 박물관 시설을 일부 개방했다. 공예박물관은 사전관람 기간인 4개월 동안 관람객 7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평균 예약율도 95.7%를 나타내는 등 새로운 서울의 명소로 떠올랐다.

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국가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만3257점에 달하는 공예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공예와 관련된 지식, 기록, 사람, 재료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공예박물관은 옛 풍문여고가 있던 장소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박물관 안내동과 한옥을 새롭게 건축해 전체 7개 동으로 새롭게 꾸렸다. 공식 개관과 함께 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공예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로는 ▲고(故)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 ▲각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 -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예박물관은 사전예약제를 유지하며 관람인원을 회차당 33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면적당 인원제한이 해제됐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유지하고 동시 관람인원을 330명으로 운영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우리나라 공예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증자들의 뜻을 받들고,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의 힘이 넘치는 서울시가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가겠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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