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미크론' 충격에 국채금리도 출렁…3년물 하락(종합)

등록 2021.11.29 16:55: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제히 오르더니 일부 소폭 하락

장기물 2%대 계속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 발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 발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장에 국내외 주식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께 전 구간에서 소폭 상승하는 듯 하더니 오후께 접어들면서 일부에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년 국고채 금리는 전일(1.863%) 대비 0.019%포인트 내린 1.863%로 집계됐다. 5년 국고채 금리는 2.050%로 전일(2.050%)과 같았다.

미국 뉴욕증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로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그보다 작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개장 초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출렁이며 장중 2900선도 붕괴됐지만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께 3년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2%포인트 오른 1.885%, 5년 국고채 금리는 2.084%로 0.034%포인트 올랐다. 장기물 국채 역시 일제히 상승하며 2%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오전보다 줄어드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년 국고채 금리는 0.009%포인트 오른 1.297%, 2년 국고채는 0.010%포인트 오른 1.700%로 집계됐다. 장기물은 여전히 2%대를 이어갔다. 10년 국고채는 2.266%, 20년 국고채는 2.340%, 30년 국고채는 2.304%로 각각 0.011%포인트, 0.040%포인트, 0.037%포인트 올랐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유럽과 아시아 지역, 북미까지 확산이 불가피할 것 같다. 전파력이나 백신 무력화 여부 증상 등이 확인되는 2주 간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 같다"며 "돌파 감염 위험이 높다면 새롤운 백신 개발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금리 추세 전환 가능성에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리스크 헤지는 비싸더라도 미리 해두는 것이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금리가 고점과 비교하면 낮다고는 하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기 떄문에 헤지 비용이 비싸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부동산 가격 안정과 에너지 공급 우위 전환, 오미크론 변이 추이를 같이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