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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 협박에 굴복하지 말라"

등록 2021.11.29 2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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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복원 위한 협상 빈서 재개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총리 공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총리 공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예루살렘=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29일(현지시간) 재개되는 가운데 "이란의 핵 협박에 굴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이 거의 대가 없이 제재를 끝내고 핵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과 JCPOA 서명국이 참여하는 이란 핵 협상은 지난 4월 시작했으나 6월 이란 대선과 맞물리며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 협상은 대미 강경파인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서명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JCPOA 복원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란도 2018년 미국이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한 것을 비난하며 JCPOA가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갔다며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이 이번주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이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베니 간츠 국방장관도 같은 목표로 이번주 워싱턴으로 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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