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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미크론 충격' 유가 하락에도 "비축유 방출 재고 안 해"

등록 2021.11.30 05:49:11수정 2021.11.30 05: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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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펙 플러스 회의 초점…증산 철회 가능성 주목

[워싱턴=AP/뉴시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29.

[워싱턴=AP/뉴시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인한 국제 유가 하락에도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변이 비상으로 유가가 이미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을 재고하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재고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 회복과 맞물린 유가 상승 대응 차원으로, 이르면 12월 중순 실제로 시장에 비축유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보고된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변이 유입을 막으려 세계 각국이 여행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상대로 빗장을 걸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26일 급락했다.

이에 주중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산유국 연합체 오펙 플러스(OPEC+) 회의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미 주요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반발한 산유국이 증산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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