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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소방원 역사 속으로…73기 95명, 마지막 교육 수료

등록 2021.11.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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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소방학교, 내달 2일 수료식…20년간 1만2128명 배출

[서울=뉴시스]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제48기 의무소방원 소방실무교육과정 입교식이 진행된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제48기 의무소방원 소방실무교육과정 입교식이 진행된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다음 달 2일 의무소방원 교육 수료를 끝으로 20년간 명맥을 이어온 의무소방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내달 2일 '제73기 의무소방원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무소방원은 병역법에 따른 군(軍) 대체복무의 하나다. 2001년 3월4일 서울시 홍제동 주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공무원 6명이 순직하는 사고를 계기로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듬해인 2002년 시작돼 제73기까지 총 1만2128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육군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뒤 중앙소방학교에서 4주 간 소방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일선 시·도 소방관서로 배치돼 소방 업무 보조를 해왔다.

그러나 군 대체복무 폐지로 인해 73기 95명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73기는 오는 2023년 6월까지만 근무하고 전역한다.   

배덕곤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수료식은 의무소방원 마지막 기수들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소방인력 부족을 묵묵히 채워 준 의무소방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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