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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최배근, 與 조동연과 차이 아닌 공통점 물었어야"

등록 2021.11.30 09:48:42수정 2021.11.30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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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조동연 사진 '차이점은?' 글 논란

李 "사진만 봐도 차이…비난할 생각 없어"

"영입 반대한 이준석과 만나 대화할 필요"

"尹 공약 너무 마음에 안들어 합류 결심"

"이재명, 조카 죄 왜곡해…철학의 문제"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 공동위원장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 공동위원장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30일 자신과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논란을 빚은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의 최배근 교수의 글에 대해 "질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차이는'이 아니라 '공통점'을 물어보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선대위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와 이수정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 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되자 "차이는? 어제하루 종일 화제가 된 양 후보의 영입인사로 내 눈에는 후보의 지향가치 차이가 보인다"고 수정했다.

해당글을 두고 네티즌들은 외모, 나이를 비교하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 교수 글에 대해 "정답이 뭡니까? 최배근 교수님. 휴 수준하고는"이라고 적었다.

이 교수는 방송에서 "저분(조 교수)도 전문인력이고 아마 직장여성일테고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고, 저는 아이들을 2명이나 키워냈고 그래서 저분의 고통이 뭔지 너무나 잘 아는데 그럼 질문을 '공통점은?'이라고 했어야한다"라고 했다.

이어 "별반 불만은 없다. 눈으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 차이들이 너무 분명하다. 비난할 생각도 없다. 일단 질문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통점'에 대해 "대한민국 여성들 공통적인 어려움들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 교수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반대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만나 설득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저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 제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겠나. 2030 남성들이 공평하지 못하다 생각할 만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윤석열 선대위 합류를 경심하게 된 이유로 "윤 후보 공약의 공백이 보여서"라고 했다.

그는 "윤 후보 여성 정책, 약자 정책이 마음에 들었으면 굳이 갈 필요가 없었을텐데 문제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청년정책안에 전자발찌를 평생 동안 채우겠다는 것도 있던데 그게 어떻게 청년정책인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 이유라면 이재명 후보를 도와줄 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조카 살인 사건과 변호는 이미 벌어진 일이다. 그분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문제의 핵심은 법률전문가인 그가 계획 살인과 우발적 살인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음에도 심신미약과 음주감경을 주장했다는 것"이라며 "그는 알고도 왜곡한 거다. 범죄자 가족이라는 이류로 비난할 이유는 없다. 다만 철학의 문제"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교수는 대선이 끝나면 교단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 끝나고는 당연히 교단으로 가고 교수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학교에서 정년최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대위 합류는 템퍼러리하게 지원을 해 드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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