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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강예원·박수영, '웰다잉' 묻는다

등록 2021.12.01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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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사람만' 2021.11.30(사진=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 사람만' 2021.11.30(사진=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진 인턴 기자 =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안은진,강예원,박수영이 드라마를 통해 웰다잉에 대해 묻는다.

오는 12월 20일 첫 방송예정인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세신사 표인숙(안은진 분), 가정주부 강세연(강예원 분), 인플루언서 성미도(박수영 분)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이들은 삶의 변방에서 서성이다가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에 직면한다.

표인숙은 부모에게 버림받아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세신사로 일하면서, 아르바이트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고단한 인생 때문에 인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을 때, 인숙은 '무감'의 방어기제를 발휘한다. 인숙은 어떤 감정을 골라야 할지 모르고 울어본 기억도 나지 않아 엉뚱한 말들만 내뱉는다.

인숙과 달리 세연에게 시한부 선고는 충격이었다. 세연은 평소 임신을 원했으나 시한부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적당한 때, 적당한 사람과, 적당히 살았다" 는 믿음을 깬다. 세연 스스로 '평범' 하다고 생각해왔지만, 사실은 '내 편'은 아무도 없는 외로운 삶이다.

SNS 인플루언서 미도는 남의 시선과 관심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삶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서도 '나'보다는 의사의 눈빛에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려 한다. 진찰을 받은 이후 미도는 거울에 '다이(DIE)'를 적은 후 SNS에 포스팅해 타인의 관심을 갈망한다. 닥치지 않은 죽음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즐기길 더 좋아한다.

이 세 사람은 여성 전용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만나 우정, 사랑, 죽음, 행복 등에 대해 배운다. 제작진은 "요즘 사람들에게 '웰다잉'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고, 그래서 '임종 체험' 등을 통해 지금의 삶을 돌아보기도 한다"며 '한 사람만'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 여자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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