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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간호학과 이가영 학생 조혈모세포 기증서약 실천

등록 2021.11.30 18:52:45수정 2021.12.01 0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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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혈액환자 돕겠다'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서약

취업준비 속 입원 고통 감수 항원일치 환자에 공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호남대학교는 간호학과 이가영(2022학년도 졸업 예정)씨가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익명의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최근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혈액 속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구를 공급하는 특수세포로,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는 물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이씨는 2018년 학교 캠퍼스에 방문한 생명나눔실천본부 직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기증서약을 했다.

이후 3년 만에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이씨는 간호사시험과 취업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아 고통 받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이씨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현장에 더 활발한 장기기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간호학과는 매년 36.5도 사랑나눔 헌혈행사, 전남대병원 헌혈증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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