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내일 이용수 할머니 비공개 면담…위안부 문제 논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 회부 방안 등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email protected]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할머니와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총리와 이 할머니는 대구에서부터 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에 회부하는 방안을 김 총리에게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다뤄지려면 한국·일본 모두가 동의해야하지만, CAT 조항에 회부하는 것은 일본 동의 없이 가능하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29일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면담에서도 "일본이 계속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ICJ 회부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CAT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할머니가 제의한 CAT 회부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