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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우주쓰레기 위험으로 ISS 우주인 우주 유영 취소

등록 2021.11.30 23:30:52수정 2021.12.01 0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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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로 유영 취소한 것은 사상 최초

[AP/뉴시스]지난 4월24일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에서 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 ISS의 우주인 2명이 30일 우주쓰레기로 우주복에 구멍이 나거나 ISS가 파손될 수 있다는 위협에 따라 우주 유영을 취소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 NASA)가 밝혔다. 2021.11.30

[AP/뉴시스]지난 4월24일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에서 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 ISS의 우주인 2명이 30일 우주쓰레기로 우주복에 구멍이 나거나 ISS가 파손될 수 있다는 위협에 따라 우주 유영을 취소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 NASA)가 밝혔다. 2021.11.30

[케이프커내버럴(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 2명이 30일 우주쓰레기로 우주복에 구멍이 나거나 ISS가 파손될 수 있다는 위협에 따라 우주 유영을 취소했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 NASA)가 밝혔다.

미 우주비행사 2명은 이날 ISS 밖에 있는 불량 안테나를 교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9일 밤 관제센터는 궤도를 도는 우주쓰레기 조각이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위협을 평가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제센터는 적어도 며칠 동안 우주 유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주쓰레기의 위협 때문에 우주 유영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S와 7명의 승무원들은 러시아가 2주 전 미사일 실험을 통해 위성을 파괴한 후 우주 쓰레기로 위험에 처해 있다.

문제가 된 우주쓰레기가 러시아 위성 잔해의 일부인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나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15일 러시아의 미사일 시험으로 지구 상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위성 조각들이 적어도 1700개, 그리고 지구상에서 관측하기에는 너무 작지만 우주 유영자의 우주복을 뚫을 수 있는 수천 개의 위성 조각들이 더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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