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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수 요양시설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주간 하루평균 51.3명

등록 2021.12.01 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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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359명 확진…위중증 병상 부족·사망자 이어져

[사진=뉴시스DB]위중증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사진=뉴시스DB]위중증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여러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평균 확진자도 50명을 돌파해 위기감이 일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4곳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39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하루 확진자가 8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구의 요양병원에서 지표환자인 8567번(중구60대)을 비롯한 종사자 6명과 입소자 17명 등 23명이 확진됐고, 유성구의 요양병원서도 선제검사결과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명이 확진됐다.

또한 동구의 A요양원서 종사자 4명이 감염됐고, 동구의 B요양원에서도 종사자 3명과 입소자 6명, 가족 1명 등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구의 한 초등학교 지표환자인 8518번과 관련해서 4명이 더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고, 감염경로 미궁의  8113번(서구30대)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누적확진자가 40명까지 불어났다.

이밖에 스리랑카와 헝가리에서 입국한 유성구 거주 50대와 4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오미크론과는 관련이 없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 병실은 부족한데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확진돼 충남대 병원서 입원치료를 받던 8512번(60대) 환자가 29일 숨졌고, 같은 날 확진돼 입원대기중이던 8481번(60대) 환자는 전날 오전에 사망했다.

지난달 20일 확진돼 대전선병원서 입원치료중이던 8106번(80대)도 전날 오전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지역내 사망자는 68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선 지난 달 24일 50명, 25일 44명, 26일 38명, 27일 53명, 28일 43명, 29일 43명, 전날 88명 등 한 주간 359명이 확진됐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51.3명이다.

최근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25개 위중증 전담치료병상은 모두 동나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 행정명령을 통해 위증증 병상 3병상, 준중증 병상 23병상 및 중등증 병상 33개 총 59개를 추가해 감염병 전담병상을 올해 안으로 333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날까지 대전 인구(145만4011명)대비 1차 접종률은 80.6%, 접종 완료자는 77.6%다. 12세 이상 1차 접종률은 88.4%, 2차 접종률은 85.1%다. 총 누적확진자는 8643명(해외입국자 11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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