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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등록 2021.12.01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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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 운영

현대백화점,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현대백화점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009년 설립한 기관으로 농업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농업과 식품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생·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매 행사·단독 상품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9월 360여곳의 스타트업 가운데 15곳을 선발했다. 귀리·두유 등 식물성 재료로 비건 마카롱을 만드는 '조인앤조인', 해조류를 사용해 연양갱·친환경 식기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육포를 만드는 '김해육포', 맥아를 짜내고 남은 보리를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드는 '리하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부터 석 달간 제품 생산 공장에 대한 전문적인 위생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품화·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오는 3일부터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영농마켓' 행사도 연다. 압구정 본점(3~9일)을 시작으로 천호점(10일~16일), 목동점(17~22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식품관 및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 등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명절 특화 선물세트 제작, 단독 상품 공동 개발 등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구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식품관 이용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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