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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 어워드 본선심사…"규제혁파·세제지원 확대해야"

등록 2021.12.01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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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 부문에 12개 기업 참여, 결과는 오후 4시 공개

"R&D생산성 높이려면 기업R&D 세제지원 경쟁국 수준으로 높여야"

[서울=뉴시스] 모빌리티어워드 로고 (이미지=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빌리티어워드 로고 (이미지=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심사를 1일 개최했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모빌리티 부문의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시상식 겸 기술발표회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주최, 카이스트(KA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본선심사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문에 ▲블루샤크 ▲아이솔라에너지 ▲케이에스티일렉트릭이 참가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부문에는 ▲제엠제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현대모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은 ▲베스텔라랩 ▲SK텔레콤 ▲카비, 또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에는 ▲자동차와사람 ▲진모빌리티 ▲파킹클라우드 등이 12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정만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대비 연구개발(R&D)투자 비중이 세계 1~2위를 기록하고 절대적 투자 규모는 100조원을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로 부상했으나 기술무역수지적자가 지속되는 등 생산성은 미흡하다”며 “R&D 생산성 제고는 연구관련 규정 준수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게 되는 정부 과제보다는 연구절차가 간결하고 연구 몰입도가 높은 기업R&D가 확대될 때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R&D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과 네거티브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은 세계 4위 수준인 반면 R&D 투자액은 35.8억 유로로 세계 10위권 수준에 그쳤고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경쟁국기업들은 5~6%대인 반면 2.9%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높은 인건비 비중도 원인이나 정부 지원방식에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등 주요 경쟁국의 R&D에 대한 세액공제가 일본 최저 6%, 영국 13%이고 프랑스, 스페인 등은 많게는 40% 수준에 이르는 반면, 우리의 경우 대기업은 0~2%수준이라면서 경쟁국 수준으로 세제지원을 늘리거나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모빌리티 등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신산업실험과 실증지식을 축적할 수 있도록 정책과 규제는 세밀하게 검증하고 보완해가야 하며, 특히 신산업분야는 네거티브 규제를 전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때 우수한 서비스와 편리한 호출기술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지난 3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며 사업을 접어야 했다”며 “우리가 잃은 것은 단지 신사업이 아니라 신사업을 통한 기술경험과 노하우 축적 기회”라면서 “혁신적 기술과 경험 축적의 기회를 법이 막아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모빌리티쇼도 변신해 우리 산업의 기술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CES 2022 이노베이션 어워드엔 27개 부문에서 현재까지 1800개 이상의 출품작이 제출됐고, 여기서 선정된 기술은 투자자의 주목을 받으며 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며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같은 맥락으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했다.

최종 결과는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심사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을 중점 평가한다. 각 부문별 1개사에는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이,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개사에는 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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