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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효 여수시의원 "인구 급증 웅천동 분동해야" 주장

등록 2021.12.01 14: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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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구 3만여 명 예상…중·고교·파출소·도로신설 등 필요

권오봉 여수시장 "분동은 이른 감 있어,행정수요 늘면 민원실 설치"

시정 질문하는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시정 질문하는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22년 3만여 명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시 웅천동을 별도 행정동으로 분동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선효 여수시의원은  제2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웅천 생활기반시설 확충 촉구'를 주제로 시정 질문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시전동에 속해 있는 웅천동을 별도 행정동으로 분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현재 시전동 인구의 61.3%인 2만 24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웅천동의 인구는 공동주택 신축 등으로 2022년까지 3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분동으로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늘어나는 인구에 발맞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신설해 교육권을 보장할 필요도 제기됐다.

웅천동의 중등교육 기관은 웅천중학교가 유일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파출소 신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기파출소 위치는 웅천 신도심 조성 전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웅천지역 치안 서비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별도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시는 파출소 신설부지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웅천지역 교통체증 해소와 관련해서는 문수~시전 간 우회도로 개설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 의원은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이 2022년 준공되면 일부 교통 분산이 되겠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문수~시전 간 우회 도로를 개설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여수산단과의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양레저스포츠와 마리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여수시의 대책을 물었다. 진주담치 양식장 보상, 웅천마리나 진입로 확장 등 제안도 뒤따랐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과거 기준이라든가 인근 지역 분동 동향을 보면 현시점에서 웅천동 분동을 진행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행정 수요가 늘어나는 부문은 현장 민원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 분동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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