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치안정감 6명 중 2명 교체…최승렬·유진규 승진(종합)

등록 2021.12.01 14:57: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청장 사의…경기남부청장도 교체

경찰, 시도자치위 협의후 전보 인사 예정

치안감 3명 승진…윤희근·유재성·송병일

경찰, 치안정감 6명 중 2명 교체…최승렬·유진규 승진(종합)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청이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1일 단행했다.

경찰청은 이날 최승렬 강원경찰청장과 유진규 울산경찰청장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인데 그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어 인사 대상이 아니다.

2명이 승진하면서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2명은 교체된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의 경우 이날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논현서 부실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대장동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해온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최 청장은 간부후보생 40기 출신으로 입직했고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과장, 경북경찰청 2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 등을 거쳤다. 특히 국수본 출범에 앞서 경찰청 수사국장에 임명돼 국수본부장 대행을 맡기도 했다.

유 청장은 경찰대 5기 출신이며 서울청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인천청 남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이번 승진 인사에 이어 고위직 전보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경찰청장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 협의를 거쳐 임명한다.

이날 경찰청은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3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치안감 승진 내정자는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유재성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 송병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이다.

한편 이번 인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경찰청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아무나 임명할 수는 없다. 경찰공무원법 15조는 경찰 승진은 바로 하위 계급에 있는 경찰공무원 중에서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청장 역시 예외가 아니라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현재 경찰 수장인 김 청장의 임기는 새정부 출범 이후인 내년 7월 만료된다. 김 청장 취임 당시에 비춰보면, 차기 경찰청장은 현재 치안정감 6명 중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