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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월 확진자 1000명 밑으로…학생·돌파감염 등 확산 우려

등록 2021.12.01 15: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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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월 확진자 1000명 밑으로…학생·돌파감염 등 확산 우려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의 월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개월 만에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다행히 감소했다.

하지만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백신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잇따르며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확진자는 972명이다. 지역 감염 965명, 해외 7명이다. 하루 평균 32.4명이 확진된 셈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지난 8월부터 이어진 확산세가 주춤하는 것이다. 당시 코로나19 감염자는 8월 1334명, 9월 1182명, 10월 1538명이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무려 566명이 줄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집단 발생이 11월 첫째 주(10.31~11.6일) 48.9%에서 둘째 주(7~13일) 48.2%, 셋째 주(14~20일) 43.1%, 넷째 주(21~27일) 32.2%로 줄면서 다른 요인과 고른 양상을 보였다.

11월 넷째 주의 경우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3.4%, 지역 감염자 접촉 19.6%, 원인 불명(조사 중) 23.4%이다.

대체로 안정적인 발생 상황을 보였으나 재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잇따르면서다.

지난 11월 돌파감염 수는 412명이다.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한 10월 245명보다 167명이 늘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의 집단 감염이 여전한 것도 불안 요소다. 지난달 248명이 감염됐다.

도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을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고령층,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 힘을 쏟고 있다.

위·중증 치료병상의 관리에도 나섰다. 최근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에 따른 다른 시·도 중증환자의 도내 병원 입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접종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893명이다. 사망자는 92명이다.

백신 접종은 충북도민 159만1009명 중 135만799명(84.9%)이 한 번 이상 주사를 맞았다. 접종 완료자는 130만1684명(81.8%)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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