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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남대서양 심해어종 '메로' 과학조사 수행

등록 2021.12.01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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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마리에 위성전자표지 부착·방류해 자료수집

"어획쿼터 배정받을때 유리한 고지 선점"

파타고니아이빨물고기(메로)를 어획하는 모습(출처=국립수산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파타고니아이빨물고기(메로)를 어획하는 모습(출처=국립수산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남서대서양 공해에서 책임 있는 원양어업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나라 원양선사와 함께 이 해역에 서식하는 파타고니아이빨고기(메로)에 대한 과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메로의 단·장기적 이동과 행동특성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산과학원과 원양선사(정일산업)는 2018~2019년 50마리에 위성전자표지를 부착·방류해 데이터를 수집해오고 있다.

매로가 주로 서식하는 남대서양 공해는 국제수산관리기구가 설립돼 있지 않아 국내법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남대서양에서 선제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로의 과학 조사는 향후 이 지역에 설립될 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메로에 대한 보존관리조치 등 어획쿼터를 배정할 때 이러한 과학조사 활동은 한국에 유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남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장은 "남서대서양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주요 목표종인 메로에 대한 선제적인 과학조사를 통해 메로의 생활사 구명에 앞장서겠다"라며, "향후 이곳에 지역수산관리기구가 설립될 때 우리의 과학연구 기여도를 인정받아 주도적인 원양어업국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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