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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억 대구대 교수 "영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등록 2021.12.01 17:43:39수정 2021.12.01 17: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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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사진= 페이퍼로드 제공0 2021.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사진= 페이퍼로드 제공0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카이사르부터 브렉시트. 코로나19까지 영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

2020년 1월31일,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영국의 독립을 축하했다.  영국은 1000년 넘게 타국에 점령된 적이 없고, 지난 백여 년간 수없이 많은 나라를 자국의 식민지로 만들었던 나라다.

오랜 경쟁국 프랑스조차 나폴레옹전쟁 이후 따돌리고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 승전국인 영국에게 독립이라 할 만한 사건은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였다.

영국은 유럽연합에 가입하려고 공을 들였지만 3수 끝에 이룬 통합 후에도 유럽에 대한 영국의 소속감은 낮았고, 탈퇴로 결론이 났다.

영국은 유럽 역사에 끊임없이 관련해왔지만 정작 유럽과는 선을 긋는 일이 많다. 왜 영국인은 유럽과의 차별성을 유달리 강조하려 들까?

책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페이퍼로드)의 저자인 안병억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이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영국역사 속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카이사르의 브리튼 침공부터 브렉시트와 코로나19가 등장하는 오늘날까지 영국 역사를 다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의 밝은 면과 그 밝은 면이 만들어낸 어두운 부분도 조명하고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사람의 행위와 감정, 동기에 천착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교과서식의 단순한 나열 대신 사람의 행위와 감정, 동기에 천착했다. 사람이 사건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와 이야기가 모여 영국의 역사, 아니 전 세계의 역사라는 큰 흐름을 관망한다.
 
페이지를 채운 사진과 도표, 상세한 지도와 그림들이 이야기로의 몰입을 돕고,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게 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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