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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합창단' 일상모임 통한 감염 지속…광주·전남 64명(종합)

등록 2021.12.01 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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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6시기준 광주 35명·전남 29명

누적 확진자…광주 6349명·전남 4488명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중형병원에서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의 한 합창단으로 번져 12월 첫날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총 64명이 감염됐다.

1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기준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광주 35명, 전남 29명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6315번~6349번, 전남은 4460번~4488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35명의 확진자 중 15명은 동구지역의 모 합창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서구 모 중형병원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5일 오후 합창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남 모 확진자도 합창단 연습의 반주자로 참여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합창단 3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이중 18명(반주자 포함)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확진자들이 이용한 동구청 6층 합창단실은 폐쇄조치 했으며 연습은 공무원 퇴근 이후에 진행돼 추가감염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창단 연습실 인근의 사무실을 사용하는 동구청 공무원 30여명은 음성이다.

방역당국은 중형병원 확진자가 합창단의 지표환자인 것으로 보고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중형병원에서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광주에서는 서구의 모 중학교 학생 1명의 감염이 확인돼 교사와 학생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 학생은 전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북구 목욕탕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6명, 지역 기존 확진자 관련 4명, 감염경로 불분명 5명이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13개 시·군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양 6명, 화순 5명, 보성 3명, 여수·순천·나주·곡성·영광 각 2명, 목포·구례·영암·무안·담양 각 1명이다.

광양 확진자는 전날 감염이 확인된 목욕탕 관련 누적 14명이다. 나머지 지역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모임 등에 참석해 동료들에게 전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연말 모임을 최소화 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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